
- 반려동물 여름질환이란?
- 여름철 흔한 반려동물 질환 종류
- 열사병과 탈수의 위험
- 모기·진드기 매개 감염병
- 피부질환과 일광화상 주의
- 수분 부족과 식욕부진
- 여름철 반려동물 질환 예방법
- 여름철 건강관리 체크리스트
반려동물 여름질환이란?
반려동물 여름질환은 고온다습한 여름철 환경에서 반려견과 반려묘 등 동물이 겪는 건강 이상을 의미합니다. 땀샘이 거의 없고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동물들은 인간보다 여름 더위에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열사병, 탈수, 피부염, 감염병 등으로, 평소에 가볍게 생각했던 일상 습관들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름철 흔한 반려동물 질환 종류
여름철에 반려동물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은 아래 표와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증상 및 원인을 함께 정리하면 보호자가 더 쉽게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습니다.
| 질환명 | 주요 증상 | 주요 원인 |
|---|---|---|
| 열사병 | 호흡 곤란, 무기력, 고열 | 밀폐된 공간, 한낮 산책, 장시간 야외활동 |
| 탈수 | 잇몸 건조, 피부 탄력 저하, 식욕 부진 | 물 부족, 고온 환경, 장시간 이동 |
| 피부염 | 가려움, 붉은 반점, 긁는 행동 | 고온다습 환경, 곰팡이, 알레르기 |
| 감염성 질환 | 고열, 구토, 설사 | 모기·진드기 매개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
열사병과 탈수의 위험
여름철 반려동물 건강에서 가장 위험한 질환이 바로 열사병입니다.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며 몸속 장기가 손상될 수 있고, 방치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차 안에 단시간 방치된 경우 내부 온도는 50도 이상까지 상승해 생명을 위협합니다. 탈수는 열사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잦은 호흡, 물을 마시지 않거나 피부 탄력이 사라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루 두세 번 이상 신선한 물을 갈아주고, 시원한 장소를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기·진드기 매개 감염병
여름철은 모기와 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시기로, 심장사상충, 라임병, 아나플라스마증, 렙토스피라증과 같은 감염병이 증가합니다. 특히 모기는 심장사상충 유충을 옮기며, 매달 한 번 정기적인 구충제 복용이 필수입니다. 진드기의 경우 고온·습한 풀숲, 캠핑장 등에서 쉽게 감염되며, 피부에 흡착되면 즉시 제거하고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반려동물용 외부 기생충 방지약은 여름철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필수품입니다.
피부질환과 일광화상 주의
강아지나 고양이는 사람과 달리 털로 피부가 대부분 덮여 있지만, 여름철에는 땀샘이 없어 통풍이 어려워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특히 발가락 사이, 겨드랑이, 생식기 주변 등에 습진과 곰팡이성 피부염이 자주 생깁니다. 또한, 털이 짧거나 밝은 반려견은 일광화상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여름철 산책 시에는 자외선이 강한 낮 시간을 피하고, 발바닥 화상을 방지하기 위해 손등으로 아스팔트를 먼저 체크한 후 외출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수분 부족과 식욕부진
무더위로 인해 반려동물의 식욕이 떨어지고, 물 섭취량이 줄어들면 심각한 영양 불균형과 탈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식사를 거르는 일이 잦아지고, 평소보다 기운이 없거나 잠이 많아진다면 단순한 더위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물에 얼음을 넣어주거나, 닭가슴살 육수로 수분 보충을 유도하는 등 여름철 급수 방식을 다양화해야 합니다. 또 사료를 실온에 오래 두지 않고,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여름철 반려동물 질환 예방법
예방이 최선의 치료입니다. 여름철에는 아침 일찍 또는 해질 무렵에 산책을 시키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발을 닦아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방충망이 설치된 창문을 통해 환기를 하고, 집 안에서도 에어컨 또는 선풍기를 통해 적절한 실내 온도(22~25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예방접종과 심장사상충, 진드기 예방약 투약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여름철에는 매달 일정하게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확인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여름철 건강관리 체크리스트
반려동물의 여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핵심 항목을 정리한 체크리스트입니다.
- 하루 2~3회 이상 신선한 물 교체
- 차 안 방치 절대 금지
- 고온 시간대 산책 자제 (오전 10시~오후 4시 피하기)
- 에어컨 또는 선풍기를 통한 실내 온도 유지
- 외부 기생충 예방약 정기적 투약
- 피부 및 발바닥 상태 매일 점검
- 진드기·모기 많은 지역은 피서지로 지양
- 여름 전용 간식·수분 보충식 활용